특별예배

20-04-09 19:13

고난주간 4: 살리는 길

김민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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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넷째날 : 살리는 길

 

26: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49.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53.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 -

 

본문 26장 상반절에 보면 제자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제자중의 한 사람을 통하여 팔림을 당하게 되고

이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십니다.

이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한 기도를 하시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에게 잡히시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일촉즉발의 긴장의 순간에 베드로가 용기있게 앞으로 나와 칼을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냅니다.

 

무리에게 잡혀가시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용기있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신변을 보호하고,

무리들의 위협에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위험의 순간에서 예수님을 구원하는 용기있는 행동이였습니다.

누구도 이렇게 나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의 책망을 받습니다.

52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언뜻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기도하고,

예수님이 좀 너무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음구절과 함께 -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53.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예수님의 말씀은 내가 힘이 없어서 그들의 무리에 잡히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당장에라도 열 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가 예수님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그래도 베드로가 용기있게 나섰는데 책망을 하시는 것은 너무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사람으로 인해 보호받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땅에 구세주 메시아로 오신 분이란 말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잘 모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6:13 예수님께서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서 제자들에게 이런 물음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냐 

그리고 15절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다시말하면 너희는 나를 누구로 알고 있느냐 는 질문이죠.

 

거기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렇다면 다시 베드로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사람이 보호하다니요.

이땅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가 사람의 도움을 받다니요.
베드로의 용기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다시보면 베드로가 좀 섯부른 일을 한 부분도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구세주로 고백을 했음에도

말로만 알뿐이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주님의 정체성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 2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난다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간절히 말합니다.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이런일은 주님에게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수님께서 베드로의 말을 좋게 여기셔서 십자가지기를 꺼려하시게 되었다면.. 우리에게는

더이상 구원의 길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때에 예수님이 책망하는데 베드로에게 사탄이라고 까지 말씀합니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여기에 의미심장한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는다.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 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을 받은 우리의 입장에서 이대목을 다시 생각해보면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죄의 값을 지고 십자가를 져서 살리는 은혜를 베푸시겠다는데

베드로가 그 살리는 일 하지 마시라고 하는 꼴이 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길이지만 우리에게는 살리는 길임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베드로는 죽으시면 아니됩니다 말하지만

그길은 살리는 길이 아니라 전 인류를 죽음으로 넣는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오늘 본문 - 실제 주님이 붙잡히시는 날 - 마태복음 26장으로 돌아와서 보니 16장 빌립보 지방에서 책망받았던 일이 다시 반복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너가 왜 하나님의 뜻을 모르느냐 하고

내가 죽어야 인류가 사는 것을 나는 죽지만 살리는 길이 여기에 있음을

그것이 죄인된 우리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모르느냐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너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른다는 책망입니다.

그렇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쳤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되는지

예수님을 살리는 것인지결국 자기에게 구원의 길사는 길이 끝나는 일인지

 

예수님은 자신을 무리들의 손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십니다.

베드로와 인류를 살리는 구원의 길 -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는 삶에서 깨달아야 합니다,.

때로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고난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고난이 죽음이 기다리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하여 그 고난의 길

살리는 길을 가신 것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용감한 듯 - 정의로운 듯 칼을 빼어 휘두르고 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라고 베드로에게, 또 우리에게 하시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삶 

오늘의 내 결정 중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결정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말하나도 예쁘게 못하고, 상대의 삶, 감정, 입장 하나도 이해하지 않는 우리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무엇에 나는 분노하고 무엇에 칼을 뽑아 휘둘러 살았을까요.

 

주님의 편에 선다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사는 일은 없는지

우리는 우리의 삶을 믿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인류를 위하여 고난의 길을 가야하는 예수님에게

그 적을 향해 칼날을 세운 베드로는 참으로 고마운 제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를 책망하고 고난의 길을 죽음의 길을 자처하는 예수님의 뜻은 다른 것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이 나에게 - 우리에게는 살리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살게 하기 위하여서 고난을 감수하고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한 고난의 길 우리는 어떻습니까?

고난 주간을 통하여서 우리는 누구를 위한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가?

누구를 살게 하고 구원하기 위하여 고난을 감수하고 있는가?

아니면

조금의 고난도 조금의 분노도 참지 못하는 우리는 아닌가

 

조금의 억울함도 조금의 분노도 억제할 줄 모르는 우리

 

그저 자기를 보호하고 변호하기 위해 주변의 모든 사람의 탓을 하며

거짓으로 자기를 포장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예수믿는다면서도 자신의 이기적인 말과 행동으로 가득하여서

늘 주변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아닌지

 

내 유익과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밟고 누르는 우리는 아닌지

 

고난주간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수술하는 칼이되고

나를 온전케하며 변화시키는 말씀이 되어야지

 

아직도 내 말씀으로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을 오히려 판단하고 비판하는 모습이 있다면

우리는 옳은 길을 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주님이 우리를 살리신 것과 같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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